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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바탕 공포영화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 리뷰 – 워렌 부부가 마주한 법정 미스터리

by A picky 2025. 6. 14.

2025년 9월, 컨저링 유니버스의 마지막 작품인 ‘컨저링 4: 마지막 의식’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리즈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전작인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The Conjuring: The Devil Made Me Do It, 2021)’를 미리 복습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 글에서는 컨저링3의 실화 배경, 줄거리 요약, 작품 분석, 감상 후기를 중심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명대사 한 컷 만화 by Apicky (제미나이 AI활용)

 


1. 실화에서 출발한 '악마가 시킨 살인'

컨저링3는 1981년 미국에서 실제 발생한 아른 셰이언 존슨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 사법 역사상 처음으로 피의자가 법정에서 “악령에 빙의되어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매우 이례적인 사례였습니다.

영화는 이 충격적인 실화를 토대로 워렌 부부가 초자연적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법정에서 그 증거를 제시하려는 과정을 따라갑니다.

영화 정보

  • 감독: 마이클 차베즈
  • 제작: 제임스 완
  • 출연: 패트릭 윌슨, 베라 파미가 외
  • 장르: 공포, 스릴러
  • 개봉: 2021년

2. 줄거리 요약 – 저주의 시작

1981년, 어린 소년 데이비드는 악령에 시달리며 구마 의식을 받습니다. 데이비드의 누나의 남자친구 어니는 악령이 자신에게 옮겨가도록 자처하고, 이후 실제로 이상 증세를 보이다가 어느 날 자신의 집주인을 무참히 살해합니다.

어니는 자신이 빙의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워렌 부부는 이를 증명하려고 나섭니다. 수사 도중 발견된 ‘저주 토템’은 사건의 배후에 악마 숭배 오컬트 집단이 있음을 암시합니다.

조사 결과, 저주를 건 이는 캐스터 신부의 딸 이슬라로 밝혀집니다. 그녀는 악마에게 영혼을 바치고 초자연적 힘을 얻었으며, 마지막 제물로 워렌 부부를 노립니다. 극적으로 제단이 파괴되며 악령은 사라지고, 어니는 구원을 받게 됩니다.


3. 작품 분석 – 공포와 리얼리즘의 경계

  • 실화 기반의 무게감: 영화는 '악마의 존재를 법정에서 증명한다'는 참신한 구성을 갖추며 리얼리즘과 공포의 경계를 넘나듭니다.
  • 장르적 확장: 단순한 귀신 이야기를 넘어, 오컬트, 법정 스릴러, 미스터리 추적극의 요소를 결합한 복합 장르를 시도합니다.
  • 심리적 공포: 점프 스케어보다 서서히 조여오는 긴장감과 미스터리의 몰입도가 강조됩니다.
  • 제약과 아쉬움: 실화 기반이라는 한계로 창의적 전개가 다소 제약되고, 공포 강도는 전작보다 약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실제 오디오 녹음과 사진 자료가 엔딩 크레딧에 삽입되며, 현실성과 소름 돋는 몰입감을 더합니다.


4. 감상 후기 – 팬이라면 놓치지 마세요

컨저링3는 기존 컨저링 시리즈보다 다른 분위기와 전개를 보여줍니다. ‘가정의 공포’가 아닌, 넓은 외부 세계와 법정을 배경으로 한 사건 추적극은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공포보다는 법정과 오컬트 스릴러의 성격이 강해, 기존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나뉘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에드와 로레인 워렌 부부의 유대, 이슬라라는 강력한 악역, 살인 사건이라는 무게 있는 사건 설정 등은 여전히 강한 몰입 요소입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실화 기반 호러영화를 좋아하시는 분
  • 공포보다는 미스터리 스릴러를 선호하시는 분
  • 컨저링 시리즈 전체를 완주하고 싶은 팬

다소 긴장감이 약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시리즈 전체 흐름 속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작품으로 감상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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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와 법정 스릴러의 경계에서 벌어지는 ‘악마가 시킨 살인’. 컨저링3는 공포영화 팬뿐 아니라 실화 기반 사건에 관심 있는 분들께도 충분히 흥미로운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한여름 밤, 불을 끄고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