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림: 업라이징> 리뷰 - 괴수와 예거의 폭발적 리턴, 그 진화의 끝은?
거대 로봇(예거)과 외계 괴수(카이주)의 사투를 그린 퍼시픽 림: 업라이징 (Pacific Rim: Uprising, 2018)은 전작보다 더 커진 스케일과 속도감 있는 전투 장면을 선보이며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감독과 제작진, 이야기 구조가 바뀌며 평단과 팬들 사이의 평가가 엇갈렸죠.
📌 목차
1. 영화 정보 및 기본 배경
- 감독: 스티븐 S. 드나이트
- 제작: 기예르모 델 토로 외
- 각본: 스티븐 드나이트 외
- 장르: SF, 액션, 메카닉
- 개봉일: 2018년 3월 21일 (한국 기준)
- 러닝타임: 111분
- 관람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2013년 개봉해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퍼시픽 림 1편의 후속작입니다. 이번 작품은 전편 감독이자 제작자 기예르모 델 토로가 물러나고, 드라마 스파르타쿠스로 유명한 스티븐 S. 드나이트가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2. 주요 등장인물 및 줄거리 요약
- 제이크 펜테코스트: 1편 주인공 스태커의 아들이자 예거 파일럿
- 아마라 나마니: 천재 소녀로 미니 예거 제작자
- 네이트 램버트: 제이크의 파트너
- 뉴튼 & 허먼: 과학자 콤비. 뉴튼은 본의 아니게 카이주 측의 조종을 받음
브리치가 닫힌 지 10년 후, 인류는 평화를 맞이했지만, 괴수의 침공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미지의 예거가 나타나고, 드론 예거 시스템이 도입되며 전 세계는 혼란에 빠집니다. 다시 한번 괴수 카이주가 침공하며 예거 파일럿들과 신세대들이 힘을 합쳐 인류를 구해냅니다.
3. 작품 분석 및 흥행 성적
1편보다 확실히 스케일이 커졌고, 밝고 다채로운 액션으로 시청각적 쾌감을 극대화했지만, 서사와 감정선은 다소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로튼토마토: 43% (비평가 기준)
- IMDb: 5.6 / 10
- 제작비: 약 1억 5천만 달러
- 전 세계 수익: 약 2억 9천만 달러
특히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중국 자본의 영향력이 영화 내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4. 감상 후기 및 추천 대상
개인적으로는 기대 이상의 재미를 느꼈습니다. 이야기 구조보다는 카이주와 예거의 액션이 중심인 영화이며, 진지한 감정보다는 시원한 전투를 기대한다면 만족할 수 있습니다.
추천 대상:
- 퍼시픽 림 1편을 재미있게 본 관객
- 괴수 영화, 로봇 액션물을 좋아하는 중고등학생~청년층
- 깊은 서사보다 시각적 재미를 원하는 관객
반면, 서사와 감정선, 철학적 주제를 기대하는 관객에게는 다소 밋밋할 수 있습니다.
5. 용어 해설
- 예거(Jeager): 독일어로 '사냥꾼'을 뜻하며, 인간이 조종하는 대형 로봇
- 카이주(Kaiju): 일본어로 '괴수(怪獣)', 괴물을 의미하는 단어
- 드론 예거: 자동화된 예거 시스템으로 인간 없이 원격 조종되는 형태
- 브리치(Breach): 카이주가 지구로 침투하는 차원의 균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