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틴 리셋 프로젝트를 통해 '수면 습관'을 개선시켜보려는 Apicky 입니다.
[Day 0] 루틴 리셋 프로젝트 시작 : 인바디 검사 결과 & 수면 다이어트 계획 다시보기

오늘이 바로 그 1일차인데요. 전날 수면 시간과 당일 기상 시간을 기록하고 이로 인한 기분 변화, 하루의 활력, 스트레스, 식이일기 등의 기록도 함께 해보려고 합니다.
1. 수면 기록 및 평가
취침 및 기상 시간
- 취침 시간: 밤 11시
- 기상 시간: 오후 1시
Day 1 수면 평가 : '기절잠'의 역설
50%의 성공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밤 11시 취침 목표는 달성했지만, 그 전날 피로 여파인지 너무 길게 자버려 오후 1시에 기상했습니다. 많이 잔 날은 오히려 꿈자리가 뒤숭숭하고 허리가 아파 피곤합니다.
정보: 적정 수면 시간(7~8시간)이 중요한 이유는, 너무 긴 수면(과수면)이 오히려 허리 통증이나 두통을 유발하고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7시간 이상을 확보하되, 9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을 목표로 잡으려고 합니다.
2. Day 1 체중 변화 기록

오후에 일어나자마자 잰 체중은 60.9kg으로, Day 0 인바디 검사 시 수치와 동일했습니다.
이것은 살이 빠진 것보다는 긴 수면으로 인한 일시적인 공복 상태의 체중 감량 효과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매일 체중을 재는 이유 : 다이어트 동기 부여
일각에서는 매일 체중을 재는게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는 말이 있습니다. 조언에 공감하면서도, 저는 동기 부여와 경각심 유지를 위해 매일 기록을 이어갈 생각입니다. 앞자리가 바뀐 후 관절 통증까지 느껴지는 상태라, 당장의 체중 숫자보다는 수면 습관 개선과 생활 패턴 회복을 가장 큰 목표로 삼으려고 합니다.
3. Day 1 식이일기 기록 및 반성

섭취 기록
- 오후 2시 51분: 미온수 보리차, 유산균
- 오후 3시 25분: 토마토 스프, 두부팽이버섯조림 (데리야끼 + 스리라차 소스)
- 오후 5시 21분: 삶은고구마(버터, 치즈)구이, 요거트, 블루베리, 치아씨드
- 저녁 7시: 오렌지쥬스, 맛밤, 미니약과, 크림빵 반개, 고구마버터치즈구이 (간식 폭발)
- 저녁 7시반: 카라멜 커피맛/사과맛/땅콩맛 캔디 각 1개
- 밤 10시반:안성탕면 생라면 1봉 (스프까지), 제로콜라
식단 평가: 수면 습관의 악순환
결과적으로 Day 1의 식이는 실패했습니다.
수면 습관이 정말 중요하다는게 여기서도 느껴지는데요. 오전을 자느라 날린 것이 큰 원인이었습니다.
하루 일정이 뒤로 밀리고 스트레스를 받자 폭식이 유발되었고, 특히 밤 10시반 고염도/고탄수화물인 라면을 섭취하면서 수면에 최악의 영향을 주었습니다.
수면 & 식이 정보:
밤늦은 고탄수화물 식사는 소화기관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하여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수면 호르몬(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합니다. 나쁜 수면 습관은 식이에도 큰 해악을 끼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배웠습니다.
그래도 칭찬할 점: 해가 지기 전까지 토마토 스프, 두부조림 등 의지를 보였던 점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구마 버터치즈구이는 맛있었지만, 저탄수화물이 아닌 상태에서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임을 깨달았습니다.
4. Day 2 목표 예고
큰 반성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잃지 않고, 저는 내일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내일의 목표는 '오전 중 기상' 입니다.
오늘 늦게 먹고 늦게 잤기 때문에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질 수 있지만, 이 루틴 리셋 프로젝트를 하면서 반드시 끊어내겠습니다.
Day 2 기록으로 다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