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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루틴 리셋 프로젝트 : 연이은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기록해나가기

by apicky 2025. 11. 14.

안녕하세요.

루틴 리셋 프로젝트로 수면과 다이어트 루틴을 함께 점검하고 있는 Apicky입니다.

 

[Day 2] 루틴 리셋 프로젝트 : 식이실패, 수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려면? 다시보기

 

루틴 리셋 프로젝트 3일차 썸네일

 

오늘 루틴 리셋은 또 무너졌습니다. 이제는 ‘언제쯤 계획대로 살까’보다 ‘계속 시도하는 나를 기록하자’는 마음이에요. 완벽하게 지키는 것보다 기록하며 나를 관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또 실패했지만, 그래도 계속 가보자."는 마음으로 꾸준히 해나가겠습니다!

1. 수면 기록 및 평가

  • 취침 : 새벽 6시 (약 30분간 뒤척임)
  • 기상 : 오후 1시 (이후 3시 반까지 무기력)

새벽에 자고 낮에 일어나는 패턴은 위장과 에너지 리듬 모두에 영향을 줍니다. 위가 완전히 비워지지 않아 아침 공복감이 없고, 몸이 ‘활성화’되지 않은 느낌이에요. 낮 동안 해야 할 일을 미루게 되고, 결국 다시 밤샘 루틴으로 돌아가게 되더군요.

💡 오늘의 깨달음 : 수면 패턴을 바꾸는 건 '시간'이 아니라 '활동량'

저는 ‘아예 밤을 새고 일찍 자버릴까?’, ‘수면유도제를 먹어볼까?’ 같은 극단적인 방식도 써봤지만, 며칠 못 가서 다시 올빼미로 돌아오더라고요. 전문가들은 “수면을 앞당기려면 낮 동안의 활동량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해가 지기 전에 꼭 외출해서 햇빛을 쬐고, 비타민 D 영양제를 다시 챙겨 먹기로 했어요. 겨울철 올빼미형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는 비타민 D 결핍이 수면 리듬에 영향을 주기도 하니까요.

2. Day 3 체중 변화 기록

오늘 체중 61.0kg (251113)

 

오늘은 기상 직후에 바로 재지 못하고 오후 4시 반쯤에 체중을 쟀어요. 숫자는 전날보다 400g 줄었지만, 공복이 길어서 생긴 일시적 수치 하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로선 다이어트보다 생활 리듬을 바로잡는 게 우선 목표입니다.

체중은 결국 습관의 결과일 뿐, 숫자에 연연하지 않으려고요. 인바디 결과에 따르면 10kg 감량이 필요하지만, “조금씩 습관을 바꾸며 내 몸이 반응하도록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인바디 기록으로 본 내 목표 정리

  • 오늘 체중 : 61.0kg
  • 목표 감량 : 10kg
  • 중간 점검 : 한 달 뒤 인바디 재측정

이 기록은 ‘숫자 중심 다이어트’가 아니라, 내 생활습관 변화의 기준점으로 남겨두려 합니다.

3. Day 3 식이일기 기록 및 반성

Day 3 저녁 식단
저녁 식단 - 짬뽕, 짜장면, 탕수육, 소스, 삶은 계란, 생파프리카

🥢 섭취기록

  • 저녁 6:39 — 짬뽕 반그릇, 짜장면 반그릇, 탕수육, 단무지, 생파프리카, 삶은 계란
  • 밤 9:00 — 텐퍼센트 리얼초코 아이스 1잔
  • 밤 9:30 — 제로콜라 + 서브웨이 샌드위치 2종
  • 밤 10:00 — 멘토스 후르츠맛 약 10개

🍽 식단 평가 및 반성

첫 끼를 너무 늦게 먹은 탓에 한 끼에 과식하게 됐어요. 하지만 식전 혈당 스파이크를 막으려 파프리카와 삶은 계란을 먼저 섭취한 점은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문제는 밤입니다. 외출 후 기분이 좋아져서 텐퍼센트 리얼초코와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먹었어요. ‘입이 터졌다’기보다 ‘오랜만에 먹고 싶었던 걸 즐겼다’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이게 야식 폭식과는 다른 긍정적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밤 10시에 먹은 멘토스는 그냥 ‘입이 심심해서’ 먹은 거라 반성 중입니다. 좀 참아볼 걸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다음엔 껌이나 물, 무설탕 캔디등 으로 대체해보려 합니다.

💬 참고 : 밤 늦은 식사가 체중감량에 미치는 영향

같은 양을 먹어도 식사 시간이 늦을수록 칼로리 소비가 줄고 지방으로 저장되는 비율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결국 수면시간을 앞당기는 것이 다이어트의 기초라는 걸 다시 느꼈어요.

4. Day 4 목표 예고

  • 아침 6시 이전 취침
  • 점심시간(1~3시) 내 식사하기
  • 10분 이상 산책하기

어제의 목표였던 ‘6시 이전 취침’은 시도했고, ‘9시 이전 식사 종료’는 실패했어요. 하지만 이번엔 욕심내지 않고 작은 루틴부터 고쳐보기로 했습니다.

루틴 리셋 프로젝트는 단순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나의 생활 패턴을 인식하고 회복하는 훈련이에요. 실패가 반복되더라도, 결국은 바뀔 때가 올 거라 믿어요.

내일도 기록하고, 다시 시도하겠습니다. 루틴 리셋 Day 4, 파이팅!